남산초, ‘통일의 꽃, 남산에서 피어나다’ 운영
- 유치원과 전교생을 대상으로 통일교육 진행
울산 남구 남산초등학교(교장 조진희)는 지난 24~28일까지 ‘통일의 꽃, 남산에서 피어나다’를 주제로 평화 통일교육 주간을 운영하며 전교생의 통일 의식을 함양했다.
2025학년도 통일 체험 프로그램 실천 학교인 남산초는 매 학기 다양한 통일 체험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평화적 통일 역량을 키우고 있다.
이번 교육 주간에는 통일부 국립 평화통일민주교육원 소속 북한 이탈 주민 강사를 초청해 현장감 있는 수업이 진행됐다. 유치원생부터 4학년까지는 북한 이탈 주민 강사의 동화구연과 함께 북한 이해 수업을 들었다.
5~6학년은 북한 이탈 주민 강사 등 4명의 공동 강의로 북한의 정치체제, 장마당 경제, 학교생활, 한류 확산 등 학생들이 직접 접하기 어려운 북한 현실과 평화 통일의 필요성과 이점에 대해 심도 있게 학습했다.
또한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높이고자 전교자치회 학생들이 주도한 통일 현수막 문구 공모전이 열려 200여 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3학년부터 6학년 학급 임원들이 출품 정보를 비공개로 하고, 공정하게 심사해 최종 수상작 2편을 선정했다.
수업에 참여한 한 6학년 학생은 “북한과 통일 이야기가 막연하게 느껴졌는데, 선생님들의 설명을 듣고 통일은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생활과 가까운 문제라는 걸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조진희 교장은 “이번 활동으로 학생들이 북한과 통일 문제를 더욱 친근하게 이해하고, 평화의 가치를 스스로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됐다”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통일과 평화에 대해 주체적으로 생각하고 성장할 배움의 기회를 다양하게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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