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정고 학생들 인공지능 기술 활용한 교육자료 개발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4개 교과로 구성 - 학생들이 팀 단위로 설계, 코딩, 녹음 등 전 과정 협업

효정고 학생들 인공지능 기술 활용한 교육자료 개발

울산 북구 효정고등학교(교장 임효명)는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융합인재교육(STEAM) 자료(콘텐츠)’를 개발했다.

이번 교육자료는 지난 5월 공개된 인공지능(AI) 손짓으로 만나는 독도 연구 과제에 이어 두 번째로 개발됐다.

학생들은 카메라가 손가락 개수를 인식하면 그에 해당하는 개념의 엘이디(LED) 조명이 점등되고, 직접 녹음한 음성 설명이 나오는 인공지능(AI) 기반의 교육자료(콘텐츠)를 제작했다.

전체 기획부터 설계, 코딩, 녹음, 디자인, 발표까지 전 과정을 팀 단위로 협업해 완성했다.

개발된 자료는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4개 교과로 구성돼 있고 운동 그래프와 속력’, ‘주기율표 속 원소 20’, ‘소화기관의 구조와 기능’, ‘지구 내부구조와 지진파 특성등 교과의 핵심 내용을 다루고 있다.

교육자료는 버튼과 손짓 인식으로 학습 내용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제작돼 학생들이 기존의 암기 중심 학습에서 벗어나 몰입도 높은 체험형 학습을 할 수 있다.

코딩갤러리동아리 김재준 학생은 손짓만으로 과학 개념을 직접 느끼고 설명까지 들을 수 있어 매우 재미있고 신기했다라고 말했다.

효정고는 지난 629일 울산과학관에서 열린 초중등 첨단융합과학 직무연수에서 초중등 교사들에게 이번에 개발한 교육자료를 시연했다. 연수 강사로 나선 신승진 교사는 제작 과정과 인공지능(AI) 기술의 수업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임효명 교장은 학생들이 과학과 인공지능을 융합해 주도적으로 교육자료를 만든 과정이 매우 인상 깊었다라며 앞으로도 창의성과 실용성이 어우러진 융합 교육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윤원지 기자 (myab1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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