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2025년 상반기 계약심사로 62억 원 예산 절감

공사 92건·용역 134건 등 356건 2,225억 원 심사 개정 기준·지침 선제적 안내로 심사 효율성 제고

울산시, 2025년 상반기 계약심사로 62억 원 예산 절감
▲울산광역시청

울산시는 2025년 상반기 계약심사를 통해 62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이는 총 심사요청액 2,225억 원 대비 2.8%에 해당한다.

올해 상반기 동안 울산시는 356건 대상 2,225억 원의 규모의 계약에 대해 심사했다.

분야별 심사 결과 설계변경을 포함한 공사 92872억 원에 대해 26억 원을 절감했으며, 용역 1341,094억 원에 대해 35억 원을 물품 130259억 원에 대해 9,500만 원을 절감했다.

특히, 상반기 심사 처리기간은 전년 동기 대비 0.7일 단축됐으며, 절감액은 23,600만 원 증가해 절감률이 0.1%p 상승하는 등 전반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우수한 절감 현황을 보이고 있다.

주요 절감 사례로는 일산해변 풍류문화놀이터 명소화 사업에서 우수계획의 적정성을 재검토하고, 초화류 식재를 관급자재로 변경하는 등 11,0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해당 사업구간과 중복되는 일산유원지 노후하수관 정비공사에 대해서는 상호 공정협의를 통해 이중굴착을 방지하고 포장물량을 삭제해 3,0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등 사업계획을 합리적으로 조정해 총 14,000만 원의 예산효율성을 확보했다.

’OO산업단지 조성사업에서는 엔지니어링사업대가의 기준에 따라 기본 및 실시설계비용을 재산정하고, 지구경관계획에 반영된 조감도 비용을 삭제했으며, 설계의 안전성 검토 비용을 표준품셈에 따라 재검토함으로써 10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아울러 누락되거나 과소 설계된 안전관리비, 산업안전보건관리비 등 안전 및 품질과 관계된 비용은 보완 요청을 통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공사현장의 안전성 확보와 시공품질 향상도 도모하고 있다.

특히, 이번 상반기에는 시설공사 원가계산에 대한 간접공사비 적용기준 변경사항, 환경관리비 산출기준 및 지침 등 계약심사 요청 시 참고할 만한 실무사항 전반에 대해 선제적으로 안내함으로써 계약심사의 효율성 제고와 반복적인 오류 감소에 기여했다.

김영성 감사관은 상반기의 경우 용역 분야 절감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억 원 증가했으며, 절감률 또한 3.2%로 전체 분야 중 가장 높았다라며, “반면에 공사 분야 건수는 10건 증가했으나 절감액은 전년 대비 14억 원이 감소했는데, 이는 소규모 공사 건이 많았고, 현재 심사 중인 14건이 통계에 반영되지 않은 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김동철 기자 (dckim@nu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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