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기념 특별공연 창작악극 ‘계비고개’
김기현 시장 애국지사역 특별출연

일제강점기 병영 3·1만세운동과 계비고개를 삶의 터전과 배경으로 펼쳐지는 애절한 사랑이야기 창작악극 ‘계비고개’가 3월 1일(일) 3·1절 기념 특별공연으로 오전 10시 40분 오후 5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막이 오른다.
2막 7장으로 구성된 창작악극 ‘계비고개’는 3·1절을 기념하는 특별공연으로 일제 강점기 병영, 태화나루터, 뱃사공 용우, 도화골 은이, 계비고개 등 울산의 지명과 만주 등 독립군들의 활동무대가 극 속에 자연스럽게 표현되어 중‧장년층에게는 향수를, 젊은 층에는 색다른 정서를 전달하는 악극이다.
3·1절을 기념하여 막이 오르는 공연의 특성을 살려 3·1만세운동 장면의 극적구성 강화와 태극기를 통한 안무의 다양성과 연출기법의 극대화 등 대한독립 운동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공연시간 또한 기존 120분에서 90분으로 30분 단축하여 사건의 전개를 빠르게 진행한다.
창작악극 ‘계비고개’는 울산 병영 출신 가수 고복수의 노래 ‘타향살이’를 모티브로 태화강, 병영 3·1만세운동 등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극이 진행되는 애절한 사랑 이야기로 대중적인 악극 형식으로 진행돼 다양한 연령층에게 폭 넓은 사랑을 받아온 울산대표 창작악극이다.
전국적으로 서울을 제외하고는 창작악극이 레퍼토리로 공연되는 곳은 유일하게 울산광역시이며 그런 의미에서 창작악극 ‘계비고개’ 공연은 더욱 의미가 있으며 소중한 울산의 소중한 공연예술 자산으로 대 내외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평가다.
출연진은 구수하고도 정감 있는 해설로 관객들을 극 속으로 이끌어 가는 변사역에 최주봉과 주인공 용우역에 정재화, 은이역에 허은녕, 재봉역에 김영삼 등 울산지역 연극배우들과 음악감독 정상수 등 지역연예협회 음악인과 안무 홍이경 등 70여명이 참여하여 관객들을 감동의 물결로 적신다.
특히, 3·1절을 기념하여 막이 오르는 이번 공연에는 오전 10시 40분 식후 기념공연에는 김기현 울산광역시장이 임시정부 애국지사 역으로 특별출연하여 울산출신의 독립군을 격려하는 역할을 맡았으며 오후 5시 일반시민 특별공연에는 작품의 배경인 계비고개와 병영이 지역구인 울산 중구 출신의 정갑윤 국회부의장이 애국지사로 특별출연하여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20대에 연극 활동을 펼쳤던 이성용 울산광역시의원도 함께 출연한다.
창작악극 ‘계비고개’는 ‘귀신고래회유해면’으로 제23회 전국연극제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박용하씨가 대본·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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