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 자비사, 겹벚꽃으로 물든 봄날의 정취
장유 자비사, 겹벚꽃으로 물든 봄날의 정취
경남 김해 장유에 위치한 자비사가 봄의 절정을 맞았다. 일반 벚꽃이 지고 난 뒤 늦게 피어나는 겹벚꽃이 사찰 경내를 가득 채우며, 찾는 이들에게 또 한 번의 봄을 선물하고 있다.

자비사의 겹벚꽃은 풍성한 꽃잎이 특징으로, 한 송이 한 송이가 탐스럽게 피어나며 일반 벚꽃과는 또 다른 매력을 자아낸다. 연분홍 빛이 짙게 감도는 꽃들은 바람에 흔들릴 때마다 부드러운 물결처럼 일렁이며, 사찰 특유의 고요함과 어우러져 한 폭의 수묵담채화를 연상케 한다.

이날 자비사를 찾은 방문객들은 꽃길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봄의 정취를 만끽했다. 카메라를 든 사진 애호가들은 겹벚꽃 아래에서 셔터를 연신 눌렀고,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은 꽃그늘 아래에서 담소를 나누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사찰의 전통 건축과 어우러진 겹벚꽃 풍경은 어디서도 쉽게 볼 수 없는 독특한 장면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자비사 관계자는 “겹벚꽃은 일반 벚꽃보다 늦게 피기 때문에 봄을 조금 더 길게 느낄 수 있다”며 “찾아오는 분들이 마음의 여유와 힐링을 얻고 돌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자비사는 매년 이맘때면 겹벚꽃 명소로 입소문을 타며 지역 주민은 물론 외지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화려함보다는 차분함 속에서 피어나는 봄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싶다면, 장유 자비사의 겹벚꽃 나들이는 충분한 가치가 있는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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