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빛 가득한 ‘궁거랑 벚꽃축제’, 시민 발걸음 사로잡다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다회용기 도입 친환경 축제 거듭

봄빛 가득한 ‘궁거랑 벚꽃축제’, 시민 발걸음 사로잡다

울산 남구가 후원하고 울산제일일보가 주최·주관한 15회 궁거랑 벚꽃 한마당및 벚꽃주간 행사가 지난달 25일부터 5일까지 무거생태하천 일원에서 수많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진 가운데 12일간의 일정을 마쳤다.

흐드러지게 핀 벚꽃 아래로 이어진 궁거랑 일대는 연일 상춘객들로 붐비며 봄의 정취를 한껏 자아냈다.궁거랑 벚꽃길은 도심 속에서 자연을 가까이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봄 명소로, 길게 이어진 벚나무 터널이 장관을 이루며 방문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낮에는 햇살을 머금은 연분홍 꽃잎이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밤에는 조명이 더해져 또 다른 낭만적인 풍경을 선사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다양한 문화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됐다. 지역 예술인들의 버스킹 공연과 트로트 가수들의 무대가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고,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체험 부스와 먹거리 장터도 큰 인기를 끌었다.

시민들은 벚꽃길을 따라 산책하며 사진을 찍거나 돗자리를 펴고 봄날의 여유를 즐겼다. 한 방문객은 멀리 가지 않아도 이렇게 아름다운 벚꽃을 즐길 수 있어 행복하다해마다 찾고 싶은 봄 축제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역 상인들도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다. 축제 기간 동안 유동 인구가 크게 늘어나면서 주변 상권 역시 매출 상승 효과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관계자는 궁거랑 벚꽃축제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대표 봄 축제로 자리 잡았다앞으로도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궁거랑 일대는 벚꽃 시즌이 지나도 사계절 내내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사랑받는 도심 속 힐링 명소로 자리하고 있다.

김동철 기자 (dckim@nu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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