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국회의원 5명 상임위 배정 마무리
정갑윤 법제사법위 잔류…강길부 미방위 배정
국회가 지난 24일 19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을 완료한 가운데 울산 출신의 국회의원 5명에 대한 상임위 배정도 마무리됐다.
25일 정가에 따르면 울산 유일의 4선 의원이자 친박계 좌장격인 정갑윤 국회부의장(울산 중구)은 희망대로 법제사법위원회에 남았다.
국회 관례에 따르면 부의장의 경우 외교통일위로 배정되지만, 울산가정법원과 고등법원 원외재판부 설치 등 울산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정 부의장은 전반기와 같은 법사위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획재정위원장을 역임한 강길부 의원(울산 울주군)은 당 지도부의 권유에 따라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미방위)로 자리를 옮겼다.
강 의원은 미방위 활동을 통해 울산과학기술대학교(UNIST)의 과학기술원 전환과 함께 울산의 연구개발(R&D) 확충에 대한 로드맵을 구상한다는 계획이다. 강 의원은 또 정보위원회에 함께 몸담게 된다.
새누리당 울산시당위원장인 안효대 의원(울산 동구)은 당 간사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로 배정됐다. 일산해수욕장 방파제 이설과 방어진항 고도화사업에 활동의 중심을 둔다는 방침이다.
박대동 의원(울산 북구)과 이채익 의원(울산 남구갑)은 각각 정무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위원회에 잔류하게 됐다.
이 의원은 산재모병원과 산업기술박물관, 동북아 오일허브 등 굵직한 지역 현안을 위해 잔류를 강력히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채익 의원은 안효대 의원과 함께 예결위에서 활동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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