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시낭송문학협회, '2월 시낭송음악회'

詩, 삼월로 가는 길목에서 만나다!
따사로운 봄기운 느껴지는 2월의 마지막 주말, 시와 낭송 그리고 노래가 어우러진 시낭송음악회가
2월 27일(토) 저녁 6시 30분 울산광역시 중구문화의 전당 '어울마루'에서 태화강시낭송문학협회 회
원들과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려 화제가 되었다.
'詩, 삼월로 가는 길목에서 만나다.' 라는 타이틀로 열린 이날 시낭송음악회는 태화강시낭송음악협
회 성희경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이 되었다. 첫 순서로 손정욱 부회장의 여는시로 김현승 시인의
시 '새해 인사'로 첫 장을 열었고, 이어 남미숙 회장은 오늘 이 자리까지 오게 된 것은 회원들의 노력
과 시민들의 사랑 때문이라고 정중하게 인사를 하였다. 다음은 '시작을 위하여' 라는 주제로 오세영
시인의 시 '2월'을 정다연 부회장이 낭송을 하였으며, 정은영 회원은 임영조 시인의 시 '새해를 향하
여'를 낭송 하였다.
다음은 특별 초대공연 순서로 365 호계 내과병원의 관리이사이자 작곡가인 황동진 가수와 그의 제
자 백승렬 씨의 연주순서로 김광석의 '잊어야 한다는 마음은'과 예민의 노래 '꽃이 바람에게 전하는
말'을 불러 많은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다음 테카, '꿈을 향하여'의 순서로 협회
조직국장인 허진년 시인은 자신의 자작시 '삶은 꿈의 닻이다,”를 중후한 목소리로 낭송을 하였고,
성희경 시인은 정희성 시인의 시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를 나지막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낭송 하였다.
이어진 순서로는 협회 홍보국장인 김단 시인은 2016년 희망찬 새해의 꿈을 표현한 자신의 자작시
'불멸의 꿈'을 부드러우면서도 힘차게 낭송을 하여 많은 관객들로부터 힘찬 박수를 받았다. 다음
순서는 소프라노이자 시낭송가인협회 이경희 이사의 축하 공연 순서로 송길자 작시, 임긍수 작곡
'강 건너 봄이 오듯'을 불러 행사장의 분위기를 띄웠다. 이인숙 회원은 김종길 시인의 시 '설날 아
침에'를 전문 낭송가답게 아름다운 목소리로 낭송을 하였다.
이날 협회의 자문 위원이자 초대 시인으로 초대가 된 박영식 시인은 본인의 자작시 '사랑하는 사람
아'를 낭송 하였고 행사의 끝 무렵엔 클래식 기타로 아름다운 연주를 하여 감성 짙은 느낌을 관객들
에게 선사 하였고, 이어 협회 자문위원인 임석 시인은 울산의 보물이자 대한민국의 보물인 천전리
각석을 시심으로 담은 작품 '돌에 새긴 언어'를 멋지게 낭송을 하여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다시 회
원들의 시낭송 순서로 시낭송가인 그리움의 말이라는 주제로 송상옥 회원은 김광균 시인의 시 '향
수'를, 이경희 시낭송가는 용혜원 시인의 시 '꽃피는 봄날에'를 감성 깊게 낭송하여 분위기를 이끌
어 나갔다.
다음은 새내기 순서로서 신재영, 허연이 회원이 나와 순수한 느낌의 낭송을 하였다. 다음 순서로는
정다연, 송상옥, 정은영 회원이 펼치는 퍼포먼스 순서로 한용운 시인의 시 '사랑하는 까닭'을 낭송
하여 커다란 박수를 받았다. 이날 행사의 대미는 협회 회장인 남미숙 회장의 내림시 순서로 박목월
시인의 시 '삼월로 건너가는 길목에서'를 프로 낭송가답게 낭송을 하며 멋진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
하였다.
시간이 지날수록 양적, 질적 수준이 향상이 되어 가는 것이 확연히 보이는 '울산광역시 태화강시낭
송문학협회', 울산에서 문화예술 공연계의 선두 주자로 발돋음 하려는 그들의 멋진 내일의 위상을
기대하여 본다,
글 : 김단 기자 / 사진 : 허명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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