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태화종합시장서 스카이어닝 준공식
시장 내 50m 구간, 폭 10m 규모로 여닫이 가능...특색 있는 시설로 비, 햇볕 차단 효과

중구는 2일 오후 2시 태화동 화진길 17번지 일원 태화종합시장 스카이어닝 구간 내에서 박태완 중구청장과 울산시 경제부시장, 구의장, 시·구의원, 울산중기청장, 상인, 주민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은 내빈소개와 경과보고, 감사패 전달, 박태완 중구청장의 기념사, 축사, 테이프 커팅과 시설라운딩, 개폐시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준공한 태화종합시장 스카이어닝은 지역 최대 규모의 5일장이 있는 상설시장인 태화종합시장 상인과 고객의 편의증진을 위해 추진됐다.
스카이어닝은 아케이드와 유사한 형태의 지붕 시설로, 계폐가 가능한 구조로 돼 있다.
중구는 올 3월 국비와 시비, 구비와 민자 등 전체 6억5,1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태화종합시장 내 농가축산에서 자야생선까지 50m 구간에 폭 10m 크기로 스카이어닝을 설치, 지난 8월에 준공했다.
이번 스카이어닝 시설 완공에 따라 중구는 태화종합시장을 방문하는 시민들이 우천 시 비로 인해 우산을 들고 장을 봐야하는 어려움이 일부 해소되고, 햇빛도 차단돼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등 쇼핑 환경이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중구는 5일장과 태화강 국가정원 방문객 유입에 따른 태화종합시장 인근의 심각한 주차난 해소를 위해 국·시비 등 115억8,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태화동 35-1번지 일원에 80면 규모의 태화시장2 공영주차장을 조성한 뒤 5월부터 운영하는 등 태화종합시장의 고객편의 증진을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노력해 왔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태화종합시장은 태화시장2 공영주차장의 조성과 특색 있는 스카이어닝 시설로 고객을 맞이하게 돼 자체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면서 “변화하는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상인들도 자구노력을 병행한다면 시장의 괄목할만한 성장은 물론, 태화강 국가정원과 태화루 등의 관광명소와 더불어 이용객이 늘어나면서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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