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들이 알려주는 독서의 즐거움

- 울산행복학교, ‘후배 책 읽어주기’ 행사 운영

선배들이 알려주는 독서의 즐거움

울산 울주군 울산행복학교(교장 장혜경)는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경험하게 하고자 지난 11일부터 오는 25일까지 후배 책 읽어주기행사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초등 1학년과 중등 1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화요일과 수요일 총 5회기 동안 운영된다. 독서동아리 독서특공대학생 5명이 직접 후배들의 교실을 찾아가 그림책을 읽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행사에 앞서 동아리 학생들은 후배들의 눈높이에 맞춘 그림책 마음이 퐁퐁퐁을 선정했다. 이 책은 마음은 언제나 퐁퐁퐁 솟아나고, 내가 좋아하는 것에 마음을 듬뿍 주어도 괜찮다라는 따뜻한 응원을 담고 있다.

또한, 효과적이고 재미있는 낭독을 위해 목소리 톤과 전달 방식 등을 미리 배우고 연습했다.

그림책 낭독 후에는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담은 마음 상자 꾸미기활동도 함께 진행된다.

행사에 참여한 동아리 학생은 책을 읽어주는 게 처음에는 떨렸지만, 동생들이 즐거워하며 잘 들어줘서 기뻤다라고 말했다.

장혜경 교장은 “‘책 읽어주기같은 별것 아닌 것 같은 작은 활동들이 우리 아이들에게 책 읽는 기쁨을 자연스럽게 심어줄 수 있다고 믿는다라며 책으로 마음을 나누고 서로를 이해하는 경험이 아이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윤원지 기자 (myab1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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