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길 돌며 한글사랑 배워요”
중구, 7억원 들여 '외솔탐방길' 조성

한글도시 중구에 한글길이 생긴다.
중구청은 병영 외솔기념관을 중심으로 한글을 테마로 한 외솔탐방길을 만든다.
이번 사업은 외솔 최현배 선생의 한글사랑을 기리고, 한글특화거리로 관광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총 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외솔기념관을 시작으로 병영교회, 병영초등학교를 도는 1km 구간으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한글의 형상화한 벤치와 조형물을 비롯해, 보차도에 외솔 선생의 글귀와 한글을 새기는 등 곳곳에 한글도시 중구와 외솔 선생의 업적을 알릴 계획이다.
특히, 현재 사업이 진행중인 병영성 정비가 완료되면 외솔탐방길과 병영성을 연결하는 약 2km의 도심 둘레길이 새롭게 구축돼, 주민 쉼터 뿐 아니라 관광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이달 착공해 오는 9월 준공예정이다.
중구는 또, 병영사거리에서 병영성지하터널 입구까지 840m 구간의 간판을 한글로 교체하는 한글거리간판개선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중구는 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 12월까지 이 일대 163개 점포와 상징물을 한글거리에 맞게 바꿀 예정이다.
중구청 관계자는 "외솔탐방길에 이어 늦어도 올해 말까지는 병영성을 연결하는 둘레길이 완공될 것"이라며, "탐방길이 조성되면 기존 외솔기념관과 한글도서관, 어련당 등의 관련시설과 함께 지역 관광활성화 뿐 아니라, 한글도시 중구를 알리는데도 큰 몫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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