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감성 있는 정원 문화관광도시 만든다.

4개 분야, 15개 세부 추진과제로 '2021년 관광진흥 계획 수립'

중구, 감성 있는 정원 문화관광도시 만든다.

울산 중구(구청장 박태완)가 특색 있는 문화·관광 콘텐츠 제공으로 주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2021년 관광진흥 계획’을 수립했다.

  [자료사진] /지난해 열린 울산큰애기 마을정원사 수료식


중구는 최근 울산큰애기와 함께하고 감성 있는 정원 문화관광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4개 분야 15개 세부 추진과제로 ‘2021년 관광진흥 계획’을 수립하고, 역점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관광진흥 계획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변화된 관광 트렌드를 반영해 울산 중구만의 특성을 극대화 시킨 관광객 유치 방안을 마련함으로써 관광도시로서의 경쟁력을 키우고, 관광산업 및 지역상권의 활성화도 유도하기 위해 수립됐다.  

중구는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여행과 내수 관광 활성화가 장려되고, 일상에서 벗어난 ‘여행’이 아닌 일상에서 즐기는 ‘여가’로 전환되는 한편, 여행의 키워드가 ‘안전’과 ‘위생’으로, 심리적 치유와 면역력 증진을 위해 자연을 찾아 떠나는 형태로 변화하며, 비대면 및 스마트 관광이 더욱 발전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분야별 세부 추진과제로 일상 속 문화예술 확산을 통한 문화도시로의 성장을 위해 생활 속 가까운 문화행사 추진, 문화 기반시설 운영 및 문화 활성화, 문화예술 진흥 및 지역 예술인 창작활동 지원, 고유의 역사 및 전통문화 발전 지원, 지역산업 연계 관광자원을 통한 상권 활성화에 나선다. 

또 관광기반 등 다양한 관광 인프라를 갖추기 위해서 관광 활성화를 위한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차별화된 문화관광시설 운영, 지역산업 협업 프로젝트를 과제로 삼았다. 

울산큰애기 사업으로 특색 있는 관광 홍보를 추진하고자 울산큰애기 홍보사업, 지역 기관·산업 협업 울산큰애기 공동 홍보, 울산 대표 관광지 울산큰애기 조형물 설치, 울산큰애기 상품 제작 및 민간 위탁 확대를 세부 과제로 정했다. 

관광 홍보 강화 및 정원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관광 명소를 홍보하고, 자연과 함께 힐링하는 생태관광 활성화, 지역특화 관광 콘텐츠 구축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중구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2019년 7월 국가정원에 지정된 지역 최고의 생태관광자원인 태화강국가정원을 적극 활용한다. 

중구는 태화강국가정원이 2019 한국 관광의 별, 2020~2021년 한국 관광100선에 각각 선정되면서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한데다 코로나 시대 관광 경향에도 맞는 관광지인 만큼, 국내 관광객들이 많이 찾을 수 있도록 홍보에 나선다. 

또 역사 문화적 가치가 높은 자원과 콘텐츠를 보유하고, 2019 올해의 관광도시 육성사업으로 관광 인프라가 조성돼 있는 원도심을 활용해 독특한 경험을 중시하는 개별 여행객의 취향에 맞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시·공간적 가치의 의미도 부여된 감성이 묻어나는 골목여행을 활성화 할 계획이다. 

태화강국가정원을 찾는 관광객을 원도심으로 유입하고자 정원거리, 정원마을 만들기 사업과 원도심의 골목정원 및 정원관광 거점 공간인 상일상회를 연계한 정원 문화의 자원화를 추진하고, 나아가 도시형 정원 문화를 도시재생 지역으로 확대해 정원도시 이미지도 구축한다.  

최근 관광의 패러다임이 명소에서 콘텐츠로 바뀌고, 전 연령층에서 SNS 활용도가 높아짐에 따라 사진 콘텐츠가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어 중구 지역 내 인생사진의 촬영 명소 제공 등 여행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매력을 알리고, 숨은 여행지 발굴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  

이외에도 2016년 문화관광 캐릭터로 개발된 이후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2019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에 효과적으로 활용해 브랜드 가치를 높인 지역 대표캐릭터 ‘울산큰애기’를 전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는 캐릭터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한다.  

중구 관계자는 “2021년에도 코로나19가 지속되고 있어 여행 심리가 위축되고 관광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코로나19 상황에 맞는 관광 홍보에 주력할 것”이라며 “우리구 관광진흥위원회 위원의 제안 사항인 중구 내 우수한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관광 사업 추진, 주민 공동체 기반의 지속 가능한 관광생태계 조성을 위한 2021년 관광두레 PD 사업의 협력 및 지원 등도 적극 반영해 올해 수립한 관광진흥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효정 기자 (anhyojung@nu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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